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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상태점검 10

[재무상태 점검] 2021년 11월 말 점검

11월엔 회사 내 큰 audit이 예정되어 있어 audit 준비에 집중하느라 다른데 신경을 쓰지 못했다. 마음속으로 퇴사를 결정하고 난 후, 나가기 전 마지막 audit이라는 생각으로 마무리를 잘 하기 위해 더 신경썼던 것 같다. 여자차자 audit도 무난하게 마무리가 되었고, 책임지고 있는 프로젝트들을 최대한 마무리하고 잘 다듬어서 동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서 시간을 집중했어야 했다. 젠포트, 자산 및 국가별로 잘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상승장이던 하락장이던 크게 신경쓰지 않고 본업에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재무상태 점검] 2021년 10월 말 점검

11월 28일에 10월 말 점검을 작성하고 있는 나를 반성해본다. 핑계를 대보자면 11월은 회사에서 가장 큰 수검이 있었고 마무리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이 쌓여있었다. 10월의 계좌 성적이 좋아 나태해져 회사 업무에 신경을 쓰는 사이 시장 상황은 180도 바뀌어버렸다. 11월 점검은 일주일 뒤에 되돌아보는 것으로 하고, 지금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10월의 상황을 곱씹어 본다. 운용하고 있는 7개의 젠포트 전략에서 모두 수익이 났었다. 어떻게 보면 9월의 손실분을 회복하는 수준 또는 약간 그 이상의 수익을 얻었던 것 같다. 변동폭이 큰 다른 전략들과 달리 꾸준히 우상향 해주는 tgeom_4 전략에 특히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국내 주식의 경우 투자하고 있는 기업과 섹터를 집중하고 있다. 산업구조의 변화가 긍..

[재무상태 점검] 2021년 9월 말 점검

업무적으로 그리고 재무적으로도 9월은 올해 중 최악의 달이었다. 변동성이 높은 자산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자산이 오르고 내리는데 타격은 있지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9월의 스트레스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1년여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다 보니 내 계좌가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평상시라면 프로젝트 따위보다 계좌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했겠지만, 요즘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보니 업무에 비중을 조금 더 두고 있는 시기이다. 아주 다행히도 몇번의 개고생과 스테르스를 버텨내며 결국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어떤 문제든 직시하고 도망가지만 않는다면 해..

[재무상태 점검] 2021년 8월 말 점검

월간 젠포트 전략을 정리해보면 꽤 큰 손실폭을 만회하며 8월을 마감하였다. 만회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따름이다. 손실을 최소화 하는 방향으로 투자해야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줬고, 전략들의 매도조건을 변경하기도 했다. 국내주식 계좌에서 공격수로 내세우고 있는 한 기업의 변동성이 무척이나 커졌다. 다행히 매입단가보다 높은 가격대에서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실질적인 심적 타격은 그리 크지 않다. 7월은 달러의 힘(환율)을 경험할 수 있었지만, 8월은 미국 주식시장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친환경, 반도체, 산업재 등으로 집중하여 꾸리고 있는 포트는 좋은 흐름을 보여주었다. 원자재 포트에는 탄소배출권을 추가하여 모아가고 있는데, 월말 평가에서 생각한 것 보다 흐뭇한 성과가 나왔다. 8월을 맞이하며 중국주식도 반도..

[재무상태 점검] 2021년 7월 말 점검

6월 말 점검 때 "골디락스"라는 단어를 쓴 나를 후회하게 만든 7월이었다. 먼저 중국에서의 Didi chuxing 규제를 시작으로 교육 기업을 포함한 빅테크 기업들의 규제로 인해 중국 시장의 주가가 폭락하며 투심이 안 좋아졌던 것 같다. 물론 6월의 (+) 수익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 손실이 났지만, 오랜만의 손실 때문인지 심적으로 약간의 타격을 얻었다. 월간 젠포트 전략을 정리해보니 대부분의 전략에서 (-) 손실이 났다. 코스피 역시 월봉기준 7개월간의 양봉을 마감하고 음봉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7개의 전략에 3개의 MT를 적용하여 운용하고 있지만, 대부분에서 엇박자가 났던 것 같다. 항상 통하는 전략은 없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고 있지 않다. 다만 8월부터는 다시 수익률을 올려줬으면 ..

[재무상태 점검] 2021년 6월 말 점검

6월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주식시장은 뜨거웠다. 마치 5월의 저조한 성과를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6월 내내 젠포트, 국내 주식, 해외주식 모두 급등은 없었지만 한 달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우상향 해주는 이른바 골디락스를 느끼게 해주는 시장이었다. 작년 6월 이후 젠포트에 돈을 투입하여 운용하고 있고, 이번 6월에 가장 큰 수익을 보여주었다. 특히 재무제표상으로 건전하고 시가총액이 낮은 소형주 위주의 전략들에서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7개의 전략 중 2개의 전략에서 (-) 수익률을 보였지만, 나머지 전략들이 손실을 만회해주어 젠포트 전체의 수익은 (+)로 마감할 수 있었다. 이번 달 젠포트 수익만으로도 나와 와이프의 근로소득을 뛰어넘어 만족스러웠다. 국내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가 흐..

[재무상태 점검] 2021년 5월 말 점검

인플레와 디플레에 대한 논쟁이 커져가고 있다.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논리를 전개하며 인플레 또는 디플레를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 구루들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나 같은 쪼렙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분산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6월 12일 기준으로 물가지표는 예상치보다 더 높게 발표됐지만, 오히려 금리는 하락하고 주식시장, 특히 나스닥도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미스터 마켓은 작년도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물가상승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확실한 건 없으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예기치 못한 이벤트들로 인해 큰 충격이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해야겠다. 젠포트의 경우 하락한 전략들의 손실금액을 상승한 전략들이 잘 방어해주었..

[재무상태 점검] 2021년 4월 말 점검

5월 7일 현재 시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변수에 적응해가는 것 같다. 국내 주식의 경우 젠포트와 내가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있다. 젠포트의 경우 4월 말 이후 MT가 걸려 이번 하락장에서 안전하게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글을 작성하는 5월 7일 오래간만에 거래를 시작하였다.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업종별로 성장주 중심으로 잘 분산을 해놔서인지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4월 초 리밸런싱을 통해 기존 기업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어떤 기업의 주식은 전량 매도하였다. 또 어떤 기업은 새로이 포트에 추가되었으며, 젠포트를 제외한 자산의 30%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을 다양한 국가, 자산으로의 분산 외에 현금보유로 헤지하고 있다. 미국 주식의 경우 기술주, 산업재, ..

[재무상태 점검] 2021년 3월 말 점검

3월은 무척이나 다이내믹한 달이었다. 와이프의 이직과 그리고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까지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다. 와이프의 갑작스러운 근무지 이전으로 인해 전세 계약 만료일보다 훨씬 앞서 이사를 가야 했고, 아주 다행히도 대전 전셋집 이사 1주 전 새로 들어올 사람을 구해 전세금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 한동안은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들었을 텐데 기우에 그쳐 다행이다.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온다는 물리적 거리감과 결혼 후 첫 이사라는 심리적 무게감으로 인해 포장이사로 진행하였음에도 그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침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사는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짐정리가 대충 마무리되었고, 와이프의 임시거처(에어비앤비)에서 짐을 다시 가지고 오니..

[재무상태 점검] 2021년 2월 말 점검

어느덧 2021년의 1/4분기가 마무리되고 있고, 나와 와이프 삶도 주식시장 못지않게 예상치 못하게 바뀌고 있다. 2021년 계획중 하나로 대전에서 서울(또는 경기도)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사를 위해선 와이프의 근무지 이전이 선행되어야 했고, 와이프도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국립대학에서 행정직 공무원 전출 희망자 채용 공고가 떴고 여러 절차를 거친 후 1월 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기존 근무지에서는 사전에 동의했음에도 전출에 아주 미온적인 태도로 협조를 잘 해주지 않았다. 이사 갈 곳을 빨리 구하고 지금 집을 내놔야 하는 상황임에도 기존 근무지 인사 담당자들의 비협조적인 업무로 인해 3월 2일 발령일자를 2월 마지막 주에 알게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