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에 10월 말 점검을 작성하고 있는 나를 반성해본다. 핑계를 대보자면 11월은 회사에서 가장 큰 수검이 있었고 마무리해야 하는 프로젝트들이 쌓여있었다. 10월의 계좌 성적이 좋아 나태해져 회사 업무에 신경을 쓰는 사이 시장 상황은 180도 바뀌어버렸다. 11월 점검은 일주일 뒤에 되돌아보는 것으로 하고, 지금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10월의 상황을 곱씹어 본다.
운용하고 있는 7개의 젠포트 전략에서 모두 수익이 났었다. 어떻게 보면 9월의 손실분을 회복하는 수준 또는 약간 그 이상의 수익을 얻었던 것 같다. 변동폭이 큰 다른 전략들과 달리 꾸준히 우상향 해주는 tgeom_4 전략에 특히 감사함을 가지고 있다.
국내 주식의 경우 투자하고 있는 기업과 섹터를 집중하고 있다. 산업구조의 변화가 긍정적이고 큰 성장성을 보일 수 있는 콘텐츠, 게임 그리고 2차 전지 관련 기업들과 삼성전자, 현대차로 양분하여 균형 잡힌 바벨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특히 엔터와 게임 기업의 높은 상승으로 인해 10월 훌륭한 수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투자하고 있는 게임 기업이 제시하고 있는 미래에 설득되고 말아 해당 기업의 비중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미국 주식의 경우, 엔비디아와 테슬라의 상승으로 인해 좋은 만족할만한 수익을 얻은 것 같다. 전기차의 핵심은 자율주행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넘사가 돼가는 테슬라의 기술에 경외감을 느끼게 된다. 나머지 전기차 기업들도 모두 정리하고 테슬라로 갈아탈 생각까지 하고 있다. 또한 메타버스 그리고 자율주행 등 다양한 산업의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는 엔비디아도 점점 넘사가 돼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자율주행에서는 테슬라를 넘어설 수 없겠지만 메타버스 흐름에 엔비디아의 매력을 시장에서 알아보고 평가해주는 게 아닌가 싶다.
투자를 하며 생각의 변화가 찾아오지만 블록체인에 대해서 입장이 바뀐 나를 보고 놀라게 되었다. 특히 게임산업과 컨텐츠 산업이 변화하는 방향을 보며 암호화폐가 결합할 수 있는 하나의 예시를 보게 되었으며,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부여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블록체인에 무지한 나로서는 이외에 다양한 사용처 또는 만들어낼 수 있는 부가가치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지금 만들어내고 있는 부가가치를 부정하는 것은 투자자로서 바람직한 태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따라서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하던 암호화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비중을 키우고 있다.
결과만 보자면 2021년 10월 재무상태 점검은 가장 큰 금액의 수익을 보여주었던 달이었다. 물론 11월 28일인 지금 꽤 많은 부분에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시장이라는 것이 오르고 내리는 것이기 때문에 무던해지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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