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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 Financial Position 38

[재무상태 점검] 2021년 6월 말 점검

6월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주식시장은 뜨거웠다. 마치 5월의 저조한 성과를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6월 내내 젠포트, 국내 주식, 해외주식 모두 급등은 없었지만 한 달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우상향 해주는 이른바 골디락스를 느끼게 해주는 시장이었다. 작년 6월 이후 젠포트에 돈을 투입하여 운용하고 있고, 이번 6월에 가장 큰 수익을 보여주었다. 특히 재무제표상으로 건전하고 시가총액이 낮은 소형주 위주의 전략들에서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7개의 전략 중 2개의 전략에서 (-) 수익률을 보였지만, 나머지 전략들이 손실을 만회해주어 젠포트 전체의 수익은 (+)로 마감할 수 있었다. 이번 달 젠포트 수익만으로도 나와 와이프의 근로소득을 뛰어넘어 만족스러웠다. 국내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가 흐..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6월 말 기준

6월 점검을 7월의 1/3이 지난 후에야 작성하고 있다. 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토익을 접수하고 준비하느라 2주간은 삼프로나 투자 관련 독서도 잠시 미루어두었다. 오전에 토익 시험을 보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본 것 같지는 않아 아쉽다. 항상 토익을 볼 때 만점을 기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나 LC에서 잠깐이라도 집중이 흐트러져 듣지 못한다면, 다음 문제들에 큰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그러한 것 같다. 기존 시험에서 그리고 몇 번의 모의고사에서 만점 또는 그에 준하는 성적을 받아서인지 LC 시간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해서인지 이번 시험에서는 꽤 많이 틀렸을 것 같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로 자만하는 사람들의 돈을 가장 먼저 빼앗아 가는 것 같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자만이 이로울 일은 없을 ..

[재무상태 점검] 2021년 5월 말 점검

인플레와 디플레에 대한 논쟁이 커져가고 있다.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논리를 전개하며 인플레 또는 디플레를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 구루들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나 같은 쪼렙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분산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6월 12일 기준으로 물가지표는 예상치보다 더 높게 발표됐지만, 오히려 금리는 하락하고 주식시장, 특히 나스닥도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미스터 마켓은 작년도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물가상승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확실한 건 없으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예기치 못한 이벤트들로 인해 큰 충격이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해야겠다. 젠포트의 경우 하락한 전략들의 손실금액을 상승한 전략들이 잘 방어해주었..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5월 말 기준

이상하게 유독 5월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다. 언제부터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학원 입학 후였던 것 같다. 5월은 보통 춘계학회가 있는 달로 4월부터 구두발표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었다. 입사 후에는 근로자의 날을 포함하여 1주일 정도 자체 봄 휴가를 갔었기 때문에 휴가 전/후로 업무를 몰아하며 정신없이 보냈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아 여유롭게 5월을 보낼 것 같았지만 프로젝트 마무리가 겹치는 바람에 야근의 연속으로 5월을 보냈다. 그 덕분인지 변동성이 심했던 5월의 시장 상황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고, 계좌도 확인하지 못하고 6월을 맞이하였다. 5월 초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젠포트에 분산하여 입금하였었다. 이번 5월은 젠포트 조차도 변동성이 꽤 심했고, 운용하는 7개..

[재무상태 점검] 2021년 4월 말 점검

5월 7일 현재 시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변수에 적응해가는 것 같다. 국내 주식의 경우 젠포트와 내가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있다. 젠포트의 경우 4월 말 이후 MT가 걸려 이번 하락장에서 안전하게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글을 작성하는 5월 7일 오래간만에 거래를 시작하였다.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업종별로 성장주 중심으로 잘 분산을 해놔서인지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4월 초 리밸런싱을 통해 기존 기업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어떤 기업의 주식은 전량 매도하였다. 또 어떤 기업은 새로이 포트에 추가되었으며, 젠포트를 제외한 자산의 30%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을 다양한 국가, 자산으로의 분산 외에 현금보유로 헤지하고 있다. 미국 주식의 경우 기술주, 산업재, ..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4월 말 기준

시작보다 마무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이다. 살아오면서 인간관계던 일이던지 끝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사람이나 어떤 일에 대해 떠올릴 때 마지막 인상이 좋지 않으면 기분도 좋지 않을뿐더러 편견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번 4월이 딱 그런 달이지 않을까 싶다. 국내 주식 및 해외주식 시장 모두 특별한 하락 없이 4월을 보내나 싶더니 4월을 마무리하기 3-4일 전부터 모두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4월도 수익을 꽤 실현해 주었지만 줬다 뺏는 것 같은 기분에 달갑지만은 않다. 최근 열심히 일했던 tgeom_6과 tgeom_2는 이번 달은 자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운용하는 포트 중 KOSPI/KOSDAQ과 상관성이 가장 낮은 tgeom_4은 운용 이후 시장 상황과 상관없..

[재무상태 점검] 2021년 3월 말 점검

3월은 무척이나 다이내믹한 달이었다. 와이프의 이직과 그리고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까지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다. 와이프의 갑작스러운 근무지 이전으로 인해 전세 계약 만료일보다 훨씬 앞서 이사를 가야 했고, 아주 다행히도 대전 전셋집 이사 1주 전 새로 들어올 사람을 구해 전세금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 한동안은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들었을 텐데 기우에 그쳐 다행이다.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온다는 물리적 거리감과 결혼 후 첫 이사라는 심리적 무게감으로 인해 포장이사로 진행하였음에도 그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침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사는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짐정리가 대충 마무리되었고, 와이프의 임시거처(에어비앤비)에서 짐을 다시 가지고 오니..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3월 말 기준

2021년 1분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힘차게 시작했던 초반과 달리 YTD 기준 KOSPI +8.33%, KOSDAQ +0.17%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1년 4월 2일 기준). 운용하고 있는 6개 포트의 성과를 시장과 비교했을 때 1 녀석을 제외하면 모두 outperform 해주었다. 상당히 고무적이고 반가운 결과다. 가장 성과가 저조한 포트는 2020년 11월 및 12월에 열심히 일하던 tgeom_5 녀석이다. 항상 시장을 이기는 전략은 없다지만 이 녀석의 부진은 예상하지 못했던 바로 살짝 당황스럽기까지 할 정도다. 다양한 전략으로의 분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3월 26일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든 전략의 운용을 시작하였다. 이름하여 tgeom_7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재무상태 점검] 2021년 2월 말 점검

어느덧 2021년의 1/4분기가 마무리되고 있고, 나와 와이프 삶도 주식시장 못지않게 예상치 못하게 바뀌고 있다. 2021년 계획중 하나로 대전에서 서울(또는 경기도)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사를 위해선 와이프의 근무지 이전이 선행되어야 했고, 와이프도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국립대학에서 행정직 공무원 전출 희망자 채용 공고가 떴고 여러 절차를 거친 후 1월 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기존 근무지에서는 사전에 동의했음에도 전출에 아주 미온적인 태도로 협조를 잘 해주지 않았다. 이사 갈 곳을 빨리 구하고 지금 집을 내놔야 하는 상황임에도 기존 근무지 인사 담당자들의 비협조적인 업무로 인해 3월 2일 발령일자를 2월 마지막 주에 알게 됐..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2월 말 기준

2월의 국내 주식시장도 1월 중후반과 비슷하게 들쑥날쑥한 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2월은 미국채 10년 물의 빠른 금리 상승으로 인해 현재보다 미래의 매출, 이익, 현금흐름 등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의 주가가 변동성이 큰 한 달이었다. 그럼에도 운용하고 있는 6개의 젠포트 전략들 모두 절대수익을 달성한것뿐만 아니라 모두 시장을 이기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러모로 정신 없던 2월을 보내며 다행히 젠포트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1월에는 바이오 기업들의 급락으로 인해 몇몇 전략들에서 손실을 얻어 전체적인 젠포트 수익률이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관련 전략들을 개선하였고 2월의 변동성 있는 장세를 잘 이겨내 준 것 같다. 그럼에도 2월 반성할 부분이 생겨 기록으로 남겨놓으려 한다...

[재무상태 점검] 2021년 1월 말 점검

2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1월 말 점검을 작성할 정도로 2월도 정신없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더불어 서울로 집을 알아보고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 마음의 여유도 부족했다. 아무튼 12월 말부터 자산의 약 2-3%는 비트코인으로 가져가기로 결정하였고, 1월 말에 비트코인은 옐런 아주머니의 강한 발언으로 인해 -20% 까지 기록했었다. 3% 비중을 목표로 분할 매수하던 와중에 막상 -20%가 되니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아 자산의 2%만 가져가기로 결심하였다. 변동성이 워낙 큰 자산이기 때문에 2% 정도로 가져가고 있다. 앞으로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모두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산업 역시 설계, 생산의 분업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 제너럴한 반도체 사용에서 각 제조..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1월 말 기준

꿀같은 2주간의 연말휴가 후 맞은 2021년은 예상보다 빡셌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신규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마감일들로 인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거기에 와이프님의 이직(또는 전출) 준비를 도와주다 보니 평상시보다 몇배 빠른 속도로 주말이 삭제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삼프로 주식 대학을 수강하고 있고, 채상욱 멤버십을 통해 부동산과 성장주 투자에 대한 공부를 별개로 진행하다 보니 2세 계획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1월 초만 하더라도 삼성전자는 성층권도 뚫고 나갈 기세로 9.68만원 까지 올라갔었지만, 글을 쓰는 추석 연휴 현재 종가기준 8.16만원 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 코스피 이므로, 코스피도 큰 변동성을 보여준 1월이었다. 코스피 역시 급격하게 오른 후, 중국의 시보금리 인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