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2. Financial Position

[재무상태 점검] 2021년 1월 말 점검

tgeom 2021. 2. 21.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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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1월 말 점검을 작성할 정도로 2월도 정신없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더불어 서울로 집을 알아보고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 마음의 여유도 부족했다. 아무튼 12월 말부터 자산의 약 2-3%는 비트코인으로 가져가기로 결정하였고, 1월 말에 비트코인은 옐런 아주머니의 강한 발언으로 인해 -20% 까지 기록했었다. 3% 비중을 목표로 분할 매수하던 와중에 막상 -20%가 되니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아 자산의 2%만 가져가기로 결심하였다. 변동성이 워낙 큰 자산이기 때문에 2% 정도로 가져가고 있다.

 

앞으로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모두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산업 역시 설계, 생산의 분업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 제너럴한 반도체 사용에서 각 제조업체의 목적에 맞게 특화 설계하는 방향으로 방향이 변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경우 가장 수혜를 보는 곳은 파운드리와 관련된 장비업체라고 판단했다.

 

따라서 한국 포트에서 삼성전자의 비중을 더 늘릴계획이었으며 1월에 하락하는 날마다 조금씩 분할매수를 추진하여 꽤 자산 내부에서 꽤 의미 있는 수준까지 비중을 늘렸다. 더불어 백신 접종에 따른 신규 코로나 확진자의 발생 비율이 의미 있게 줄어들고 있어 예상보다 경제 정상화가 빠르게 올 수 있는 상황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해외 포트에서는 NIKE, SBUX, 금, 그리고 미국 장기채의 비중을 낮추거나 모두 매도한 후 SOXX와 ASML, XOM, 원유 그리고 물가연동채를 신규 편입하거나 비중을 높였다.

 

중국 자산의 경우 인터넷, 소비재, 친환경을 중심으로 비중을 계속해서 늘려나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 포지션을 바꿀 이유는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1월의 자산 전체 수익률은 (-)를 기록하였으며, 1월부터 정상목표 대비 더딘 출발을 하였다. 각 자산별 비중을 고려해볼 때 안전하게 분산이 되어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 더불어 박석중 아저씨의 텔레그램과 삼프로 그리고 김단테 아저씨의 유튜브를 통해 매크로 한 내용과 투자 구루들의 의견을 한상 경청하며 공부하고 있다.

 

 


코로나, 경제 정상화, 인플레이션 속도, 미국 달러의 지위 변화 등의 다양한 변수가 복잡계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에 2021년은 더 많은 공부와 각 상황별 대응 판단이 필요할 시장으로 예상된다. 서울로 이사가게 되면 아무리 전세대출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대전보다는 운용할 수 있는 자산의 금액이 줄어들어 많이 아쉬운 마음이 생기고 있다.

 

나와 와이프의 경우 둘 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발생하는 직장이기 때문에 돈을 모으며 굴리는 것보단 돈을 빌려 이자를 갚으며 굴리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기업의 재무제표에도 자본조달비용이라는 항목이 존재한다. 기업 역시도 돈을 빌려 투자를 하고 이를 통해 더 큰 매출과 이익을 추구한다. 이를 똑같이 가계에도 적용할 수 있지 않을까. 

 

아직 와이프는 신용대출이 없기 때문에 이번에 이직을 하고 나면 신용대출을 받을  생각이다. 물론 만기가 짧은 돈은 리스크가 크지만 변동성의 리스크는 장기간 투자하는 것으로 헷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버지와 장인어른께 차용증을 쓰고 비용을 조달할지에 대해서도 고민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