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 유독 5월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다. 언제부터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학원 입학 후였던 것 같다. 5월은 보통 춘계학회가 있는 달로 4월부터 구두발표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었다. 입사 후에는 근로자의 날을 포함하여 1주일 정도 자체 봄 휴가를 갔었기 때문에 휴가 전/후로 업무를 몰아하며 정신없이 보냈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아 여유롭게 5월을 보낼 것 같았지만 프로젝트 마무리가 겹치는 바람에 야근의 연속으로 5월을 보냈다. 그 덕분인지 변동성이 심했던 5월의 시장 상황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고, 계좌도 확인하지 못하고 6월을 맞이하였다. 5월 초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젠포트에 분산하여 입금하였었다.
이번 5월은 젠포트 조차도 변동성이 꽤 심했고, 운용하는 7개의 전략 중 3개의 전략에서 (-) 수익률을 기록한 달이었다. 젠포트를 이용한 후, 올해 1월 6개의 전략 중 2개의 전략이 (-) 수익률을 기록한 것보다 못한 성적표를 받은 달이었다.
그럼에도 다행으로 생각하는 것은 7개의 전략을 모두 합한 5월의 전체 수익률은 약 + 1% 수준으로, 1년 예금에 넣어놓은 것보다 5월 한 달의 수익률이 높았다는 것이다. 15.4%의 세금까지 고려한다면 더 훌륭한 수익률이다.
게다가 올해 1월 저조한 성과 이후, 2월 - 4월까지의 연속 3개월 젠포트의 성과가 상당히 훌륭했던 것을 감안할 때, 5월은 잠깐 쉬어갈 만한 타이밍이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 달간의 숨 고르기 후, 2보 그 이상의 전진을 바라본다.
표 1. 운용전략 별 월 단위 수익률
| 20년 12월 | 21년 1월 | 21년 2월 | 21년 3월 | 21년 4월 | 21년 5월 | |
| tgeom_1 | 7.0 % (3) |
4.85 % (2) |
5.37 % (2) |
6.88 % (2) |
5.34 % (4) |
-4.51 % (7) |
| tgeom_2 | 7.1 % (2) |
-5.02 % (6) |
4.95 % (3) |
6.59 % (3) |
5.07 % (5) |
5.93 % (1) |
| tgeom_3 | 4.5 % (4) |
6.87 % (1) |
3.27 % (4) |
3.97 % (5) |
11.16 % (2) |
-2.97 % (5) |
| tgeom_4 | -1.8 % (6) |
1.18 % (3) |
3.26 % (5) |
4.73 % (4) |
4.72 % (6) |
0.77 % (4) |
| tgeom_5 | 3.6 % (5) |
-2.01 % (5) |
1.42 % (6) |
-4.31 % (7) |
6.36 % (3) |
1.89 % (3) |
| tgeom_6 | 7.8 % (1) |
1.03 % (4) |
6.00 % (1) |
12.88 % (1) |
1.00 % (7) |
-3.89 % (6) |
| tgeom_7 | 3.73 % (6) |
13.27 % (1) |
3.84 % (2) |
1. tgeom_1
- 5월 수익률
- 누적 수익률
2. tgeom_2
- 5월 수익률
- 누적 수익률
3. tgeom_3
- 5월 수익률
- 누적 수익률
4. tgeom_4
- 5월 수익률
- 누적 수익률
5. tgeom_5
- 5월 수익률
- 누적 수익률
6. tgeom_6
- 5월 수익률
- 누적 수익률
7. tgeom_7
- 5월 수익률
- 누적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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