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전체 글 101

2021 Schedule

1.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2. 터틀의 방식3. 내 청약 통장 사용설명서4. 내러티브 앤 넘버스5. 식스 해빗6. 마이클 모부신 운과 실력의 성공 방정식7. 뉴욕주민의 진짜 미국식 주식투자8. 미스터 마켓 20219. 주식 부자 프로젝트10. 아비투스11. 부의 골든타임12. 따라하면 수익이 따라오는 ETF 투자13. 주식시장은 어떻게 반복되는가14. 역발상 주식 투자15. 억만장자의 고백16. 주식하는 마음17. 원칙

003. Books 2021.04.25

사업가와 자영업자의 차이 (feat. 시스템)

"소는 누가 키워 / 박영진" 사업가와 자영업자를 어떻게 구분할 수 있을 것인가. 사업가와 자영업자가 비슷한 단어로 생각될 수 있겠지만 이를 영어로 바꿔보면 사업가는 Entrepreneur 또는 Business owner, 자영업자는 Self-employed 정도로 번역할 수 있겠다. 영어로 바꾸고 나니 느껴지는 어감이 확 달라진다. 사업가와 자영업자의 정의에 대한 대답은 모두 다르겠지만, 나는 하는 일의 경중이 이를 분류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1년 매출 30억 치킨집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사업가일까 자영업자일까? 이 둘을 분류할 수 있는 것은 시스템의 유무이다. 시스템을 거창하게 말하면 각 상황에서 매뉴얼과 절차에 따라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것이며, 쉽게 말하면 특별히 시간과 노력을 쏟지 않아도 돈이..

[재무상태 점검] 2021년 3월 말 점검

3월은 무척이나 다이내믹한 달이었다. 와이프의 이직과 그리고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까지 다양한 이벤트들이 있었다. 와이프의 갑작스러운 근무지 이전으로 인해 전세 계약 만료일보다 훨씬 앞서 이사를 가야 했고, 아주 다행히도 대전 전셋집 이사 1주 전 새로 들어올 사람을 구해 전세금을 무사히 돌려받을 수 있었다.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했다면 한동안은 운용할 수 있는 자금이 줄어들었을 텐데 기우에 그쳐 다행이다. 대전에서 서울로 이사온다는 물리적 거리감과 결혼 후 첫 이사라는 심리적 무게감으로 인해 포장이사로 진행하였음에도 그날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침 7시 30분부터 진행된 이사는 저녁 7시가 되어서야 짐정리가 대충 마무리되었고, 와이프의 임시거처(에어비앤비)에서 짐을 다시 가지고 오니..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3월 말 기준

2021년 1분기가 종료되는 시점에 힘차게 시작했던 초반과 달리 YTD 기준 KOSPI +8.33%, KOSDAQ +0.17%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 (2021년 4월 2일 기준). 운용하고 있는 6개 포트의 성과를 시장과 비교했을 때 1 녀석을 제외하면 모두 outperform 해주었다. 상당히 고무적이고 반가운 결과다. 가장 성과가 저조한 포트는 2020년 11월 및 12월에 열심히 일하던 tgeom_5 녀석이다. 항상 시장을 이기는 전략은 없다지만 이 녀석의 부진은 예상하지 못했던 바로 살짝 당황스럽기까지 할 정도다. 다양한 전략으로의 분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다. 3월 26일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로 만든 전략의 운용을 시작하였다. 이름하여 tgeom_7이다. 이 전략의 핵심은..

월급중독 (feat. 나심 탈레브)

" 인생에서 가장 해로운 중독 세 가지는 헤로인, 탄수화물, 월급이다 / 나심 탈레브 " 책을 읽던 중 나의 이목을 사로잡은 문장이다. 중독은 사전적으로 1) 신체 증상으로서 중독(Intoxication)과 2) 정신적 의존증으로서 중독(addiction)으로 분류된다. 경제적 자유를 어떻게 정의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기본 전제는 돈의 노예가 되어 본인의 자유 의지에 기반하지 않는 일에 시간을 쏟는 삶에서 해방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적은 노동소득으로하고 자유롭게 살아가는 것 역시 월급 중독에서 벗어나는 방법일 수 있겠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도태되고 현실을 도피하는 삶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원하는 생활수준을 위한 금액을 설정하고, 자본소득과 배당소득 등 일하지 않아도 돈이 돈을 벌어오는 시스템..

[재무상태 점검] 2021년 2월 말 점검

어느덧 2021년의 1/4분기가 마무리되고 있고, 나와 와이프 삶도 주식시장 못지않게 예상치 못하게 바뀌고 있다. 2021년 계획중 하나로 대전에서 서울(또는 경기도)로 이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사를 위해선 와이프의 근무지 이전이 선행되어야 했고, 와이프도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에 한 국립대학에서 행정직 공무원 전출 희망자 채용 공고가 떴고 여러 절차를 거친 후 1월 말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하지만 합격의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다. 기존 근무지에서는 사전에 동의했음에도 전출에 아주 미온적인 태도로 협조를 잘 해주지 않았다. 이사 갈 곳을 빨리 구하고 지금 집을 내놔야 하는 상황임에도 기존 근무지 인사 담당자들의 비협조적인 업무로 인해 3월 2일 발령일자를 2월 마지막 주에 알게 됐..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2월 말 기준

2월의 국내 주식시장도 1월 중후반과 비슷하게 들쑥날쑥한 장세를 보여줬다. 특히 2월은 미국채 10년 물의 빠른 금리 상승으로 인해 현재보다 미래의 매출, 이익, 현금흐름 등이 좋을 것으로 보이는 기업들의 주가가 변동성이 큰 한 달이었다. 그럼에도 운용하고 있는 6개의 젠포트 전략들 모두 절대수익을 달성한것뿐만 아니라 모두 시장을 이기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여러모로 정신 없던 2월을 보내며 다행히 젠포트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 1월에는 바이오 기업들의 급락으로 인해 몇몇 전략들에서 손실을 얻어 전체적인 젠포트 수익률이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관련 전략들을 개선하였고 2월의 변동성 있는 장세를 잘 이겨내 준 것 같다. 그럼에도 2월 반성할 부분이 생겨 기록으로 남겨놓으려 한다...

[재무상태 점검] 2021년 1월 말 점검

2월 마지막 주를 앞두고 1월 말 점검을 작성할 정도로 2월도 정신없는 나날의 연속이었다. 더불어 서울로 집을 알아보고 이것저것 처리해야 할 것들이 많아 마음의 여유도 부족했다. 아무튼 12월 말부터 자산의 약 2-3%는 비트코인으로 가져가기로 결정하였고, 1월 말에 비트코인은 옐런 아주머니의 강한 발언으로 인해 -20% 까지 기록했었다. 3% 비중을 목표로 분할 매수하던 와중에 막상 -20%가 되니 추가 매수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지 않아 자산의 2%만 가져가기로 결심하였다. 변동성이 워낙 큰 자산이기 때문에 2% 정도로 가져가고 있다. 앞으로 메모리/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모두 앞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반도체 산업 역시 설계, 생산의 분업화가 일어나고 있다. 기존 제너럴한 반도체 사용에서 각 제조..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1월 말 기준

꿀같은 2주간의 연말휴가 후 맞은 2021년은 예상보다 빡셌다. 밀물처럼 밀려오는 신규 프로젝트와 프로젝트 마감일들로 인해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거기에 와이프님의 이직(또는 전출) 준비를 도와주다 보니 평상시보다 몇배 빠른 속도로 주말이 삭제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더불어 삼프로 주식 대학을 수강하고 있고, 채상욱 멤버십을 통해 부동산과 성장주 투자에 대한 공부를 별개로 진행하다 보니 2세 계획은 꿈도 꾸지 못하고 있다. 1월 초만 하더라도 삼성전자는 성층권도 뚫고 나갈 기세로 9.68만원 까지 올라갔었지만, 글을 쓰는 추석 연휴 현재 종가기준 8.16만원 까지 떨어졌다. 삼성전자 = 코스피 이므로, 코스피도 큰 변동성을 보여준 1월이었다. 코스피 역시 급격하게 오른 후, 중국의 시보금리 인상, ..

[재무상태 점검] 2020년 12월 말 기준

역사책에 나올만한 일이 일어난 한 해다. 치사율은 견줄 수 없겠지만 흑사병이나 스페인 독감과 같은 질병의 대유행이 있었다. 그로 인해 각국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과 정부들의 재정정책 그리고 사람들의 심리가 한데 엮여 실물경제와는 괴리가 있는 자산시장의 의미 있는 상승이 있었다. 그중 한국의 KOSDAQ과 KOSPI의 YTD 수익률이 1위와 3위를 기록한 결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외에도 거품 논란이 있던 비트코인의 가격이 전고점을 뚫고 2021년 1월 4일 기준 한화 기준 4천만 원 근처까지 다 달았다. 12월 역시 젠포트 및 국내주식이 훌륭한 수익을 발생시켰지만 다른 자산(해외주식, 원자재, 채권, 금)은 젠포트에 비해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국내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의 큰 상승을 통한 KSOP..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0년 12월 말 기준

2주간의 휴가가 이렇게 좋을 줄 몰랐다. 투자를 하기 전의 나였다면 2주간의 휴가를 온전히 즐기지는 못했을 것 같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집에만 있어야 하는 2주는 무료함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업무에서 벗어나 한 해를 돌아보고,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고 2021년을 상대할 전략을 준비하다 보니 역시 2주도 부족하단 생각이 든다. 12월 31일은 국내증시 휴장일이기 때문에 12월 젠포트 수익률이 확정되어 점검하려 한다. 11월까지 5개(tgeom_1 ... tgeom_5)의 전략을 가지고 운용했다. tgeom_1과 tgeom_3의 전략은 비슷한 전략으로 상관성이 높지만 운영자금을 분산하여 최대한 안정적으로 운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tgeom_4의 경우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지만, ..

해외주식 이체하기 (나무, NH투자증권 → 키움증권)

드디어 기다리던 연말 휴가 중이다. 대략 2주간의 휴가를 독서와 기업 공부 그리고 2020년 투자를 정리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0년은 여러 증권사에서 이벤트를 하며 주식계좌 만들기에 열을 올린 한 해였다. 체리피킹을 위해 기존에 사용하던 NH투자증권 외 키움, 한국투자증권 등에 해외주식계좌를 만들고 몇 개의 기업에 투자하였다. 덕분에 스타벅스 몇 잔과 대략 40불 정도를 챙길 수 있었다. 대주주가 아닌지라 국내 주식 관련 세금 문제는 머리 아플 일이 없다. 하지만 해외주식의 경우, 모두에게 손익통상 고려 후 기본공제 250만 원을 제외한 양도소득에 대해서는 22%의 세금을 부과하고 있다. (3억 이상인 경우에는 27.5% 부과) 세금 계산 등의 간편함을 위해 해외주식은 계좌 1개로 통합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