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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7월 말 기준

7월은 여러모로 나를 시험에 들게 하는 달이었다. 자세한 이야기는 때가 되면 아주 자세히 적어 기록할 계획이다. 젠포트 전략들 역시 나를 힘들게 한 달이었다. 6월 성과가 워낙 훌륭했기 때문에 심적 타격이 더 클 수도 있을 것 같다. 월봉기준 작년 11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했던 KOSPI도 7월에는 하락으로 마감하였다. 전체적으로 젠포트 역시 (-) 손실을 기록하였지만, 매달 (+) 수익을 원하는 것이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상반기에도 1월은 (-) 손실을 기록하였지만, 2-6월 모두 (+) 수익을 얻은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적절한 시기에 쉬어가고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터틀의 방식"이라는 책에 트레이딩에 있어 (-) 손실은 (+) 수익을 얻기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라는 내용이 쓰여있다. 이번 ..

[재무상태 점검] 2021년 6월 말 점검

6월 초여름 날씨와 어울리지 않게 주식시장은 뜨거웠다. 마치 5월의 저조한 성과를 만회하려는 모습이었다. 6월 내내 젠포트, 국내 주식, 해외주식 모두 급등은 없었지만 한 달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우상향 해주는 이른바 골디락스를 느끼게 해주는 시장이었다. 작년 6월 이후 젠포트에 돈을 투입하여 운용하고 있고, 이번 6월에 가장 큰 수익을 보여주었다. 특히 재무제표상으로 건전하고 시가총액이 낮은 소형주 위주의 전략들에서 큰 수익률을 얻을 수 있었다. 7개의 전략 중 2개의 전략에서 (-) 수익률을 보였지만, 나머지 전략들이 손실을 만회해주어 젠포트 전체의 수익은 (+)로 마감할 수 있었다. 이번 달 젠포트 수익만으로도 나와 와이프의 근로소득을 뛰어넘어 만족스러웠다. 국내 주식의 경우, 삼성전자는 주가 흐..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6월 말 기준

6월 점검을 7월의 1/3이 지난 후에야 작성하고 있다. 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토익을 접수하고 준비하느라 2주간은 삼프로나 투자 관련 독서도 잠시 미루어두었다. 오전에 토익 시험을 보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본 것 같지는 않아 아쉽다. 항상 토익을 볼 때 만점을 기대하고 시험장에 들어가나 LC에서 잠깐이라도 집중이 흐트러져 듣지 못한다면, 다음 문제들에 큰 영향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오늘이 그러한 것 같다. 기존 시험에서 그리고 몇 번의 모의고사에서 만점 또는 그에 준하는 성적을 받아서인지 LC 시간을 너무 만만하게 생각해서인지 이번 시험에서는 꽤 많이 틀렸을 것 같다. 투자 역시 마찬가지로 자만하는 사람들의 돈을 가장 먼저 빼앗아 가는 것 같다. 투자뿐만 아니라 인생에서 자만이 이로울 일은 없을 ..

확실히 한강 가는 방법 (feat. 카카오)

"확실히 한강 가는 방법: 매크로만 열심히 보세요" 염승환 부장님의 텔레그램을 구독하고 있는데, 최근 보내준 한 그림에 적어진 글귀이다. 공돌이 따위가 매크로가 무엇인지 배운 적도 없고 알지도 못하지만, 내 이목을 끄는 글이었다. 개과 학생 신분으로 열역학, 유체역학 같은 책을 들고 다닌 시절, 경영학(경제학?)과 학생들이 들고 다니는 두꺼운 책이 궁금하여 유심히 본 적이 있었는데, 대부분 그레고리 맨큐의 거시경제학이었다. 아마 그들에게는 바이블 같은 책인 것 같았다. 무식한 공돌이로서 그 책을 읽어보진 않았지만 책 제목을 미루어 짐작해보면, 경제학 대가가 집필한 거시경제에 대한 내용으로 다양한 경제변수에 따라 경제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큰 흐름을 알게 해주는 책이지 않을까. 어려워 보이지만 열/유체역학도..

[재무상태 점검] 2021년 5월 말 점검

인플레와 디플레에 대한 논쟁이 커져가고 있다. 같은 상황에서 전혀 다른 논리를 전개하며 인플레 또는 디플레를 주장하고 있다. 전 세계 구루들도 의견이 갈리는 상황에서 나 같은 쪼렙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분산만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이 글을 작성하는 6월 12일 기준으로 물가지표는 예상치보다 더 높게 발표됐지만, 오히려 금리는 하락하고 주식시장, 특히 나스닥도 상승하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미스터 마켓은 작년도 기저효과로 인한 일시적 물가상승률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확실한 건 없으며, 모두가 같은 방향을 바라볼 때 예기치 못한 이벤트들로 인해 큰 충격이 다가올 수 있다는 생각을 염두해야겠다. 젠포트의 경우 하락한 전략들의 손실금액을 상승한 전략들이 잘 방어해주었..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5월 말 기준

이상하게 유독 5월에 대한 기억이 좋지 않다. 언제부터였는지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학원 입학 후였던 것 같다. 5월은 보통 춘계학회가 있는 달로 4월부터 구두발표에 대한 압박감을 느꼈었다. 입사 후에는 근로자의 날을 포함하여 1주일 정도 자체 봄 휴가를 갔었기 때문에 휴가 전/후로 업무를 몰아하며 정신없이 보냈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휴가를 사용하지 않아 여유롭게 5월을 보낼 것 같았지만 프로젝트 마무리가 겹치는 바람에 야근의 연속으로 5월을 보냈다. 그 덕분인지 변동성이 심했던 5월의 시장 상황에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고, 계좌도 확인하지 못하고 6월을 맞이하였다. 5월 초 청약통장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젠포트에 분산하여 입금하였었다. 이번 5월은 젠포트 조차도 변동성이 꽤 심했고, 운용하는 7개..

[맛집] 대전_일당감자탕

" 나의 소울푸드 & 소울 식당 " 출장으로 대전을 방문했다. 대전을 떠난 지 약 2달 만이다. 업무를 마치고 저녁은 당연히 일당 감자탕에서 식사를 하였다. 이곳은 내가 대전에 살면서 거짓말 조금 보태서 500만 원 이상은 쓴 집이다. 생각해보면 이곳저곳 다양한 곳에서 지냈었다. 광주, 인천, 대전 그리고 지금 서울까지. 대전을 가기 전까지 내 감자탕 원픽은 인천의 진시황 감자탕이었다. 2015년 대전에 처음 살게 됐고, 누군가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무어냐고 물어봤을 때 자신 있게 감자탕이라고 말했었다. 그러곤 대전에 맛있는 감자탕집이 있다고 나를 이곳으로 데려왔다. 일당 감자탕의 첫 느낌은 진시황보다 한참 못 미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한때는 대전에서 그냥 조마루나 일반 체인점을 찾아다녔다. 그..

006. Restaurants 2021.05.17

구글 애드센스 Pin번호 승인

" The intelligent investor is a realist who sells to optimists and buys from pessimists / Benjamin Graham " 돈이 굴러들어 오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작년부터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젠포트, 그리고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티스토리가 있다. 티스토리의 애드센스로 인한 수익이 꽤 짭짤하다는 여러 글들과 유튜브를 보고 초기에는 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경제적 독립에 다가가는 여정을 기록한다기보다 빨리 애드센스를 득하여 광고비를 벌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몇 번의 애드센스 승인에 실패한 후에야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대해 반성하고 바람직한(아직 부족하지만) 운용방안을 찾았다고..

주택청약종합저축 담보대출 (feat. KB국민은행, 하나은행)

" 내가 지금 뭘 하고 있는지도 모르는 데서 위험이 생긴다 / 워런 버핏 " 예금과 적금은 은행 놈들이 싼 값에 후려쳐서 내 돈을 빌려가는 것이라는 인식이 생기고 난 후, 현금 보유는 변동성 헤지와 자산시장의 비정상적인 하락 상황을 위해 보유하고 있으며 예·적금이 아닌 CMA를 이용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보유하고 있는 적금이 3가지가 있다. 신용대출 이자 우대 조건으로 매달 최소 기준만 납입하는 적금, 그리고 나와 와이프 이름의 주택청약종합저축이다. 이자 우대 조건을 위한 저축은 총액이 작고, 신용대출 이자 우대율이 좋아 나름의 쓸모가 있지만, 주택청약종합저축에 지금까지 꽤 큰 금액이 쌓여 그대로 두는 것이 너무 아까웠다. 그래서 예적금 담보대출 상품을 알아보았고, 대출비율도 납입액..

[재무상태 점검] 2021년 4월 말 점검

5월 7일 현재 시장은 공매도 재개에 대한 변수에 적응해가는 것 같다. 국내 주식의 경우 젠포트와 내가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로 운용하고 있다. 젠포트의 경우 4월 말 이후 MT가 걸려 이번 하락장에서 안전하게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고, 이 글을 작성하는 5월 7일 오래간만에 거래를 시작하였다. 직접 구성한 포트폴리오는 업종별로 성장주 중심으로 잘 분산을 해놔서인지 크게 신경을 쓰고 있지 않다. 4월 초 리밸런싱을 통해 기존 기업의 주식을 추가 매수하거나 어떤 기업의 주식은 전량 매도하였다. 또 어떤 기업은 새로이 포트에 추가되었으며, 젠포트를 제외한 자산의 30%는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 시장의 변동성을 다양한 국가, 자산으로의 분산 외에 현금보유로 헤지하고 있다. 미국 주식의 경우 기술주, 산업재, ..

[젠포트 수익률 점검] 2021년 4월 말 기준

시작보다 마무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타입이다. 살아오면서 인간관계던 일이던지 끝마무리를 잘하기 위해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사람이나 어떤 일에 대해 떠올릴 때 마지막 인상이 좋지 않으면 기분도 좋지 않을뿐더러 편견도 생기기 때문이다. 이번 4월이 딱 그런 달이지 않을까 싶다. 국내 주식 및 해외주식 시장 모두 특별한 하락 없이 4월을 보내나 싶더니 4월을 마무리하기 3-4일 전부터 모두 하락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4월도 수익을 꽤 실현해 주었지만 줬다 뺏는 것 같은 기분에 달갑지만은 않다. 최근 열심히 일했던 tgeom_6과 tgeom_2는 이번 달은 자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양이다. 내가 운용하는 포트 중 KOSPI/KOSDAQ과 상관성이 가장 낮은 tgeom_4은 운용 이후 시장 상황과 상관없..

[맛집] 제기동_감초식당(연탄돼지갈비)

"아버님, 어머님 모시고 간 집"서울로 이사 오고 한 달 정도가 됐다. 새로운 곳에서의 출퇴근과 삶에 어느 정도 적응하고 있는 와중에 장인어른 장모님이 토요일에 올라오셨다. 모시고 가고 싶은 맛집들이야 많이 있지만,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경우 가성비를 아주 중시하시는 분들이라 식당 선정에 애를 먹었다.  지인이 아주 맛깔난 식당들을 많이 알고 있어 지인찬스를 이용하여 모시고 갈 식당 List를 준비하였다. (주꾸미 샤부샤부, 도다리쑥국, 해물찜, 양대창 등등)  하지만 역시나 미리 준비했던 식당이 아닌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모시게 되었다. 준비했던 메뉴들을 말씀드리니 모두 떙기지 않아하셨고, 와이프님께서 돼지갈비를 추천하니 장인어른과 장모님이 좋아하셨다.. 와이프와 결혼하기 전 제기동 감초식당에 방문한..

006. Restaurants 2021.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