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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intelligent investor is a realist who sells to optimists and buys from pessimists / Benjamin Gra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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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굴러들어 오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작년부터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젠포트, 그리고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하는 티스토리가 있다. 티스토리의 애드센스로 인한 수익이 꽤 짭짤하다는 여러 글들과 유튜브를 보고 초기에는 욕심이 앞섰던 것 같다.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 경제적 독립에 다가가는 여정을 기록한다기보다 빨리 애드센스를 득하여 광고비를 벌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몇 번의 애드센스 승인에 실패한 후에야 주객이 전도된 상황에 대해 반성하고 바람직한(아직 부족하지만) 운용방안을 찾았다고 생각된다. 어느 정도 짜임새가 생겼다고 생각한 후, 큰 기대 없이 애드센스를 신청했을 때 비로소 애드센스를 득 할 수 있었다. 기쁜 마음도 잠시 애드센스 득한 후에는 또 광고수익에 혈안이 되어 어떻게 하면 수익을 더 얻을 수 있을지에 시간을 할애했다.
3월 초쯤 구글에서 Pin 번호가 발급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Pin 번호가 기재된 우편이 등록된 주소지로 발송되었으니, 우편물 수령 후 Pin 번호를 애드센스 계정에 입력해달라는 내용이었다. 당시 집주소가 친구 집으로 되어있어 친구에게 부탁 후 연락을 기다렸다.
1달이 지나도 Pin 번호가 동봉된 우편은 받지 못했고, 애드센스에 들어가 집주소 변경 후 재발송을 요청했다. 재발송은 기존 발송 후 최소 3주 이후에 신청할 수 있다. 여기서 문제는 Pin 번호 발급 후 6개월 이내에 인증을 하지 못하면 힘들게 승인된 구글 애드센스가 취소되는 시스템이다.
4월 초에 재신청 후, 약 3주가 돼가는 시기에 와이프와 산책 후 돌아오는 길에 무심코 우편함을 열어보았는데 학수고대하던 우편이 도착해있었다. 솔직히 우편이 너무 볼품이 없게 생겨서 구글에서 보낸 우편이라고 인지하는 데까지 5초 이상은 걸렸다.
우편의 상하좌우의 절취선을 따라 각 모서리 부부를 제거하면 아래 사진과 같이 내부를 열 수 있고, 작년 6월 시작 후 약 10개월 만에 구글로부터 Pin 번호를 겟할 수 있었다. 물론 현재 티스토리에서 발생되는 수익은 커피 1-2잔 정도 마실 수 있는 수준으로, 가계경제에 지금 당장 큰 도움은 되지 않는다.
연구노트, 일기장과 같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금전적으로 가계경제에 도움을 주지 않더라도, 심리적 그리고 무형적으로나마 도움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수익보다 내가 무엇인가를 해서 성취했다는 기쁨이 더 크고, 작년 6월에 처음 썼던 글을 보며 1년여간 내가 성장하고 나와 와이프의 자산이 조금씩 쌓이고 있는 기록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다.
즐겨보는 강환국님 그리고 정주용 대표님의 유튜브를 보면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해나가는 것이 성공의 필수적인 조건이지 않을까 생각하게 된다. 앞으로도 많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꾸준히 그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묵묵히 나아가며 이루는 작은 성과들을 이곳에 기록하고자 한다. 요즘 주위를 보면 단기간에 모두들 탐욕스러워진 것 같다. Benjamin Graham의 현명한 투자자를 다시 한 번 읽어보며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시간을 가져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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