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My investment diary

이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2022년 회고 (1/2)

tgeom 2025. 1. 9.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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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진짜 정신없이 살았던 한 해다. 철밥통 회사를 퇴사하고 창업에 뛰어들면서, 내 삶의 우선순위가 완전히 바뀌었으니까. 이제야 조금 여유가 생겨서 그때의 이야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이야기, 퇴사와 창업.


1. 철밥통 회사 퇴사, 그리고 그 이유

2021년 12월 31일, 다니던 철밥통 회사를 박차고 나왔다. 당시 21년 원천징수 7300만 원. 솔직히 연봉은 나쁘지 않았다. 근데 오래 다닐수록 미래가 더 암울해 보이는 회사였다.

  • 회사 분위기와 문제점
    내가 속해 있던 센터의 인력들은 훌륭했지만, 그 회사 자체는 답이 없었다.
    • 지방 이전하면서 국립대 학생들 의무 채용 같은 제도로 들어오는 인력 수준이 낮아지기 시작.
    • 점점 조직이 하향평준화되는 게 눈에 보였다.
    • 코로나 이후 대기업들 연봉이 급등하면서 상대적인 박탈감까지.
  • 보상체계와 동기부여 부족
    열심히 일하든 대충 일하든 월급은 똑같이 나오니, 굳이 열심히 일할 이유가 없었다. 차라리 그 시간에 내 개인적인 일에 투자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고민 끝에 퇴사. 새로운 길을 찾아보자는 결론을 내렸다.

2. 창업, 그리고 그 치열했던 시간들

퇴사 후, 같은 고민을 하던 동료들과 함께 회사를 차렸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블로그에 글 쓸 생각도 못 했다.

  • 먹고사는 게 더 급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돌아가는 일정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
    • 창업 초기에는 모든 게 새로웠다. 시행착오도 많았고, 배우는 것도 많았다.
    • 한 가지 확실했던 건, 안정적인 직장을 떠난 만큼 이제는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사실.

이 시기는 정말 치열했지만, 돌아보면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전환점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하며

2022년은 "퇴사와 창업"이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있는 해였다.
당시에는 너무 바빠서 블로그에 신경 쓸 겨를도 없었지만, 이제는 그때의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써 내려가려고 한다.
다음 글에서는 2022년 동안의 투자 여정에 대해 이야기해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