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1. My investment diary

이제 다시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2022년 회고 (2/2)

tgeom 2025. 1. 10. 23:21
SMALL

2022년은 퇴사와 창업으로 정말 바빴지만, 그 와중에도 투자를 놓을 수는 없었다. 개인 투자자로서의 시야를 넓히고 방향성을 찾기 위해 꽤 많은 시간을 투자 공부에 쏟아부은 한 해였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2022년 동안 어떤 경험을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정리해본다.


1. 삼프로TV에서 시작된 배움

2022년은 삼프로TV의 열렬한 청취자였던 시기였다. 재테크 초보들에게 삼프로TV는 정말 좋은 교과서 같은 채널이다. 특히, "위즈덤 칼리지" 프로그램에 신청해 현장 수강생으로 "주식의 지혜"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건 지금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 박세익 대표님의 강의
    내가 평소 존경하던 박세익 전무님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었고, 그 이후 지금까지도 이어지는 스터디 그룹을 만날 수 있었다.
    • 주식을 보는 관점이 완전히 달라짐.
    • 단순한 숫자나 차트 공부가 아니라 삶과 투자를 대하는 태도를 배우게 됨.
    • 덕분에 시야가 넓어졌고, 주식뿐 아니라 인생 전반에 대한 생각도 깊어짐.

2. 투자 스타일의 변화

2022년 전에는 시스템 트레이딩(젠포트)에 의존하는 스타일이었지만, 이때를 기점으로 투자 방식을 완전히 바꾸게 됐다.

  •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바텀업 투자로
    • 기업 분석을 통해 적정 주가를 찾고, 밸류에이션을 바탕으로 투자.
    • 시스템 트레이딩 비중은 서서히 줄였고, 2025년 현재는 0%.
    •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를 기준으로 삼지만, 차트 및 퀀트 데이터 복합적으로 참고

이 변화는 단순히 투자 방식만 바꾼 게 아니라, 내가 투자에 접근하는 태도와 철학 자체를 다르게 만들었다.

3. 2022년의 시장과 나

솔직히 말하면 2022년의 시장은 정말 거지 같았다.

  • 국내 주식도, 미국 주식도 전부 하락세
    • 하지만 이 시기에 배운 건 결국 버티는 힘이었다.
    • 투자 초보자로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지금의 성과는 그때의 경험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4. 스터디의 힘: 다양성이 최고

삼프로TV에서 만난 스터디 그룹은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 서로 다른 관점과 의견을 공유하며 내 사고의 폭이 넓어졌다.
  • 특히,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모여 있다는 점이 정말 큰 자극이 됐다.

박세익 대표님과의 연결이 없었다면, 아마 이런 기회도 없었을 것이다. 스터디 그룹은 앞으로도 내가 투자자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자산이 될 것 같다.


마무리하며

2022년은 퇴사와 창업으로 시작해, 투자로 더욱 바빴던 한 해였다.
블로그에 손을 놓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그만큼 정신없이 달렸기 때문이다.
이제는 그때의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기록을 남기고자 한다. 앞으로의 투자 여정과 목표 자산까지의 과정을 이 블로그에 차근차근 기록해보려 한다.

다음 글에서는 2023년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때도 정말 많은 일이 있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