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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대전까지 포장해올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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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천왕에서 백종원 아재가 다녀가기 전부터 부산 가면 가끔 들렀다.
하지만 3대 천왕에 나온 이후 한 번 방문했다가 2시간을 기다려도 먹지 못하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그 이후로는 먹을 생각도 안했다.
작년 여름에 방문하였을 때는 30분 정도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내려왔었고, 요즘은 거진 프리패스 수준인 것 같다.
카카오 맵을 키고 부평시장을 이리저리 활보하다 보면 통닭거리가 나온다.
치킨과 통닭은 같은 단어 다른 느낌. 심지어 맛도 다름.
통닭집 중 대장이라고 불리는 거인통닭.
예전엔 양념통닭도 팔았던 것 같은데 후라이드 그리고 양념장 별도로만 판매한다. (찍먹파라 노상관)
교촌에서 레드 스틱 / 허니 스틱 같은 스페셜 메뉴가 18,000 ~ 19,000 하는데 혼자 두개는 먹어야 양이 찬다.
거인통닭은 한마리에 19,000 원인데, 남자 둘이서 먹기에도 양이 많다.
양만 많은게 아니라 진짜 미친 맛이다.
닭도 겁나 큰 닭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조각조각 낸 다음 튀겨서 그런지 퍽퍽한 조각이 없다.
거기에 기가막히게 튀겨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다.
와이프님은 치킨을 좋아하지 않아 1년에 치킨 한마리 정도 먹는 분인데 거인통닭은 좋아한다.
그래서 한달 전 부산 출장 갔다 와이프님이 포장해오라고 해서 KTX 타고 공수해왔던 통닭. (졸지에 KTX 민폐남 됨.)
동행한 분이 부산까지 와서 통닭 먹자고해 실망했었다고.
나랑 투자이야기 하다 한입 베어물더니 투자이야기 따위 집어 치우고 한동안 통닭만 먹음.
암튼 한국에서 꼭 먹어야 하는 통닭. 투고보단 포히어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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