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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h is Trash / Ray Dal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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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한달 간 다음과 같은 성과들이 있었다.
먼저, 연금저축계좌 포트를 지리적 그리고 자산별로 비율을 설정하여 리밸런싱 하였었는데, 7월 말 기준으로 모든 자산가격이 상승하였다.
개인계좌에서는 일부는 달러자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달러는 올웨더포트폴리오의 개념을 기반으로하여 분산해 놓았다. 주식 비중이 약간 높으며, 주식은 AAPL에 거진 전부 투자한 포트폴리오이다. 7월 30일 발표된 애플의 어닝서프라이즈 분기실적 + 액면분할 공시로 인해 시간외 거래에서 급등하여, 달러자산의 의미있는 수익률 상승이 있었다. (비록 환율은 쭉쭉 떨어지고 있지만... 달러를 벌었다고 정신승리) 거기에 금 가격도 웬만한 주식 수익률을 발로 차는 정도로 올라갔으며, 원자재, 물가연동채 등등 모든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였다.
개인 주식계좌에서 묵혀오던 씨젠의 주가가 7월 중순 이후 또 한 번 폭등하였다. 씨젠은 악재가 나오기 전까지는 계속 가지고 있을 생각이다. 씨젠 외에도 대부분의 주식의 평가금액이 올라갔다.
마지막으로 젠포트로 운영하는 tgeom_1 및 tgeom_2 전략의 6월 수익률은 끝을 모르고 추락하던 추세가 반전하여 7월 수익률은 시장 수익률을 초과하였다. 전체 누적 수익률은 시장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적금처럼 계속 돈을 넣다보니 실제로는 조금 더 수익실현을 할 수 있었다.
8월 1일 토요일 아침 미국시장의 결과까지 포함한 가계 재무상태를 점검하였고, 금융소득이 근로소득을 초과하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2020년 시작에 세웠던 목표를 7월 말 기준 90% 이상 달성할 수 있어 잠시 기뻤지만, 이내 걱정되기도 하였다. 단순히 수익이 높아 걱정됐다기보다 모든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이 사실이 너무 걱정된다는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얼마 전 친구가 보내준 글에서는 유럽까지 지폐를 풀며 전세계적으로 지폐가 넘쳐나는 상황이고, 단순화하기에는 어렵지만 필연적으로는 화폐의 가치가 떨어질 것이니 화폐가 더 쓰레기가 되기 전에 부동산을 포함한 자산만을 보유하고 있어야 된다는 글이었다.


나같이 아등바등 사는 노예도 금융소득이 근로소득을 뛰어넘어가고 있으니, 자산가들의 부 축적 속도는 나같은 거지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하니 우울해졌다. 우울해하는 것은 내 인생에 도움이 1도 되지 않는다. 오히려 정신 더 바짝 차리고 살아야한다. 부동산을 가지고 있지 않아 요즘 부동산 공부 비중을 높이고 있으며, 현재 규제상으로는 실물 부동산을 사는 것보다 괜찮은 리츠에 투자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상장된 리츠를 분석하는데 시간을 쏟으며, 내집마련을 위한 청약을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일희일비 하지말고 꾸준히 실천해갈 것을 다시 한 번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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