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 와이프의 동기 모임이 있었다. 나는 혼자 저녁을 먹고 삼프로tv, 투자왕김단테, 할투를 보며 하루를 정리하고 있었다. 11시가 조금 못되는 시간에 와이프가 귀가를 하고 옆에 와서 모임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해주었다. 동기 중 한명이 최근에 샤넬백을 샀다며 자랑을 했단다. 또 다른 동기는 어떤 브랜드의 옷을 입고 나왔는데, 와이프가 아는 척을 해주었더니 아주 만족스러워 했단다. 와이프가 부러워했으면 어쩌나 내심 미안했지만, 속으로 이자(수익)로 샤넬백을 살려면 원금이 얼마가 있어야 할까라고 생각했단다. "돈 많으면 쓰면서 살아도 되지"라고 말했지만, 와이프가 알기로 그들은 특별한 저축이나 어떠한 투자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공무원 커플인데 연금만 믿고 있는 것 같다.) 남의 인생이니 왈가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