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1일은 특별한 날이다. 교수님의 노예에서 무려 월급의 노예로 신분이 상승한 날이다. 월급의 노예 동기 중 경력직으로 이직하신 선배 노예분이 계셨는데, 무.려. 공인회계사셨다. 1달간의 교육기간 동안 친해졌고, 마지막 즈음에는 아주 기본적인 재무상담을 해주셨다. 그 당시 나는 소득공제와 세액공제가 어떻게 다른건지도 모르는 노예중의 노예였다. 4개의 통장, 연금저축보험, 적금, 체크카드 사용 등등... 연금저축보험의 세액공제율과 더불어 정년 후의 생활을 빨리 보장해버리면 이득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막연히 "꼭 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졌다. 마침 베프의 와이프가 IBK 기업은행에 다녔고, 실적 때문인지 연금저축보험을 들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여기서 또 하나의 함정이라면, 친한 선배 중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