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에 충실한 곳" 오랜만에 기록을 남기려다 보니 언제 찍은 사진인지도 모르겠다. 날것, 특히 해산물을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스시는 먹는다. 스시가 특별히 맛있어서라기보다는, 사케를 더 맛있게 마시기 위해 곁들인다고 하는 편이 맞을 것 같다. 나와는 다르게 와이프는 스시를 상당히 좋아한다. 덕분에 어쩌다 친구 부부와 함께 신라호텔 아리아께를 방문하게 됐다. 여러 가지 코스가 있었는데, 적당히 사치스러운 코스를 선택했다. 사실 사케를 곁들여야 제대로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집에 있던 꽤 괜찮은 사케 한 병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코르키지 가격이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 단일 가격이 아니라 사케의 등급에 따라 다르게 부과된다고. 맥주라도 한잔 마셔볼까 했는데 맥주 500이 32,000원이라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