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적으로 그리고 재무적으로도 9월은 올해 중 최악의 달이었다. 변동성이 높은 자산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자산이 오르고 내리는데 타격은 있지만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업무적으로 9월의 스트레스는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1년여간의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예상치 못한 문제점들이 지적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싸매다 보니 내 계좌가 어떻게 되가고 있는지에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 평상시라면 프로젝트 따위보다 계좌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했겠지만, 요즘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이기도 하다 보니 업무에 비중을 조금 더 두고 있는 시기이다. 아주 다행히도 몇번의 개고생과 스테르스를 버텨내며 결국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어떤 문제든 직시하고 도망가지만 않는다면 해..